본문 바로가기

스타트업을 start up하기

[스타트업 연대기 #1] 스타트업을 시작하기(창업) 전에 고려해야할 것들

반응형

출처: 핀터레스트(https://www.pinterest.co.kr/pin/848998967242626320/)

또 스타트업을 창업해버리고 말았다.

대충 따지자면 세번째인 것 같다. 

 

이번에는 그래도 짬바가 생겼다고 과거, 현재 경험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연대기를 써보려고 한다. 

창업은 하고 싶은데 정보가 없어서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서!!

 

 

1편.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야할 것들

물론 이것들을 준비하지 못 한다고 꼭 망하는 건 아니다.

망할 확률이 올라갈 뿐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ㅎㅎㅎ

준비 1. 공동 창업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 아프리카 속담 - 

왕왕 옛날에 사업하신 분들께 얘기를 듣는다면 이런 얘기를 많이 들을꺼다

"절대 동업하지 마라"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스타트업을 하면서 창업자들끼리 신나게 싸울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본 적은 없지만 돈 들고 도망갈 수도 있을것이다 (허닭?)

 

하지만 스타트업이 언제 망하는지 아는가??

돈이 떨어질 때? 사람이 없을 때?

아니다.

바로 대표의 마음이 꺾일 때이다. 

보통 혼자 창업한 사람들이 아무래도 기댈 곳도 없고, 인맥도 부족하다

창업자들이 일을 제일 많이 하는데 혼자다보니 일에도 부하가 많이 걸린다.

혼자면 투자해줄 곳도 찾기 쉽지 않고, 찾더라도 벨류도 매우 낮다.

결과적으로 혼자 창업한 대표들의 마음이 더 빨리 꺾이는 것 같다.

 

그럼 좋은 공동 창업자의 덕목을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기엔

"무던한 사람"(멘탈이 좋은 사람)

인 것 같다.

창업이라는 과정은 힘들고 불안하다. 

가끔 뽕 맞을때가 오긴하지만 대부분 과정 힘들고 불안한 게 사실이다. 

그 과정을 나름 즐거운 여정 삼아 함께 헤쳐나갈 사람이 필요하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사람과 이 여정을 함께하기는 매우 힘들다. (해보면 안다 ㅠㅠㅠ)

 

그래서 부디 창업 생각이 있다면, 그 어떤 것보다도, 

무던한 사람을 몇 명 모으는 것부터 시작하길 바란다.

 

2. 개발자

요즘 스타트업들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개발이 필요하다.

하지만...비개발자들끼리 모여서 창업하고

"개발? 외주 주면 될 듯? 정 안 되면 우리가 배우지 뭐"

이렇게 만드는 스타트업을 많이 본다. 하지만 스타트업 프로덕트는 하루에 12번씩 바뀐다.

외주는 그렇게 바꿔주지도 않고, 바꿔준다고 한들 외주 관리조차도 개발자 출신들이 훨씬 잘 한다.

또한 코딩을 편하게 하는데, 최소 2~3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하루하루가 소중한 스타트업에게는 배워서하는 것도 그닥 효율적이지 못 하다,

공동창업자 레벨로 뽑아야 더 실력있는 개발자를 뽑을 확률이 올라간다.

꼭 개발자와 함께 시작하길 바란다. 가급적이면 공동창업자로 실력있는 개발자라면 더욱 좋다.

 

3. 여유있는 자본금

가끔 초기에 투자 받을 거라는 믿음으로 몇백만원을 넣고 시작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하지만 원하는 금액이 원하는 타이밍에 들어올 일 만무하다.

그때는 자본금을 쓰면서 생존해야 하는데, 만약 이게 너무 적으면 창업자들이 나중에 돈을 또 넣어야 한다.

별일 아닌 거 같지만 이건 꽤 스트레스 받는 일이다.

또한 자본금이 너무 작으면, 주식의 액면가와 주식 수가 너무 적어지게 된다. 

보통 5천만 ~ 1억 정도를 많이 추천하는 것 같다.

 

4. 초기에 안정적으로 있을 만한 여유와 공간

퇴사하기 전에 투자받고, 사무실 알아보고, 사람 구하며

돈과 열정을 활활 불 태우며 창업을 할 수는 있을 것이다. 

 

반대로 퇴사를 먼저해서 차고 or 자취방 or 친구네 회사 등에 모여서,

쫓기지 않고 같이 합도 맞추고, 아이템도 구체화 하고, 시장조사도 해보고, 프로토타입도 만들어보길 추천한다.

스타트업은 장거리 달리기다.

신생아로서 바로 야생으로 나가는 것은 조급하고 스트레스풀한 일이다.

마음이 꺾이지 않고 오래 갈려면, 지나친 스트레스 환경에 본인을 내모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5. 시장이 괜찮은 아이디어

전쟁에서 전략의 핵심이 '싸울 장소'를 선택하는 것인 것처럼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은 '시장'을 선택하는 것이다.
잘못된 시장을 고르면 비즈니스 모델의 나머지 요소로 마법을 부려야 하지만 그냥 좋은 시장 고르면 모델 구상하느라 머리썩히지 않고 실행에만 집중해서 아이디어를 구현해나갈 수 있다.

 -어디선가 본 글

창업을 할 때 아이디어로 많이들 고민하는데, 그 외로 시장을 신경쓰지 않고,

이 아이디어가 창업자들의 가슴을 울리는지 안 울리는지 만으로 정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하지만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아도 진입하려는 시장이 너무 작으면 먹고 살기가 쉽지 않다.

물론 예외는 있다. 근데 예외는 예외다 

 

 

위의 조건을 다 갖춘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러한 길고 힘든 여정을 함께할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이 글을 쓰는 사람도 같은 여정을 함께하고 있고

같이 지난한 과정 자체를 즐기면서 같이 힘내었으면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