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손 디바이스

[삼성전자 퇴사 기념!] 갤럭시 VS 아이폰 완벽 비교

반응형

나는 기덕이자 개발자이자.

스마트폰으론 아이폰 4를 시작으로 좀 마이너인 엘지, 넥서스 폰 등을 사용하다가

본의가 아니게(놀랍게도 정말이다!) 삼성전자에 경력 입사하면서 4년간 자의반 타의반 갤럭시 폰을 써왔다. 

(편한 회사 생활을 위한  메신저, 모바일 사원증, MDM 등 다양한 어플이 갤럭시에만 깔린다 ㅠㅠㅠ)

한동안 잘썼던 폴드 2

그 동안 정말 다양한 갤럭시폰을 써왔고,

최근 4년간의 회사 생활을 뒤로 한 채 퇴사를 하였다

집에서 편하게 쓰기 위해 아이패드 미니 6를 구매하고, S22를 존버하던 중에

작은 디바이스에 로망이 있던지라(미니병이라고) 초소형인데가 갤럭시 S22 울트라 (유출)성능의 1.5배를 보여주는

아이폰 13미니를 지르고 말았다. 

남자는 핑꾸 미니!!!

10년 넘게 개발자로 일하면서,

모든 개발할때 제일 편한 맥북은 오래 전부터 쓰고 있었으니

얼떨결에 앱등이 콜랙션이 완성되었다.

완성된 애플 생태계 한결같은 핑꾸 취향

혹자가 말하기론

아이폰은 잘 갖춰진 호텔방 같고, 갤럭시는 내가 이쁘게 꾸밀 수 있는 전원주택 같다.

진짜 그럴까??
삼성전자 퇴사 기념으로 롸끈하게 각자의 장점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갤럭시 장점

1. 갓 삼페, 갓 통녹

많이들 알겠지만 삼성페이와 통화녹음.... 이걸로는 아이폰을 뚜들겨 팬다면 그냥 맞아야지... 

솔직히 이건 압도적 장점이다.

앱등이들이 가끔 카드케이스 들고다니면 되지않나?라고 하지만 그게 아니다 한번 써봐라 중독된다...

근데 굳이 트집을 잡자면

삼페 단점은

  • 지갑을 너무 안 써서 분실했는지도 모른다ㅠㅠ 
  • 폰을 계산할 때 이 코시국에 넘겨줘야한다
  • 넘겨주는 와중에 아주 가끔 떨군다;;;;

 

2. USB-C 타입

요즘은 다 USB-C타입이다. 심지어 아이패드도 USB-C타입이다.

근데 아이폰만 나홀로 라이트닝이다. 이건 솔직히 쳐맞을 짓인거 같다.

 

3. 자유도(커스터마이즈와 파일 시스템)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안드로이드는 컴퓨터 같고, 아이폰은 폰 같다.

안드로이드는 파일도 마음대로 옮기고, 폴더도 만들고 할 수 있고,

굿락이라는 궁극의 앱으로 다양한 커스터마이즈를 할 수 있다 

(굿락 다 써봤는데, 원핸드 오퍼레이션과 키즈카페는 진짜 GOD!이다)

 

4. 저렴하고 편한 AS

대한민국 살면서 대한민국 회사 제품을 쓰는 가장 큰 장점인거 같다.

1~2시간+10만 정도면 어지간한건 다 고칠 수 있다.

(폴드 액정 예외 ㅠㅠㅠ 내 돈 60만원 ㅠㅠㅠㅠ)

 

5. 지문 인식

솔직히 아이폰의 페이스 아이디는 정말 좋다. 잠금을 푸는지도 모르고 풀린다.

코로나 시국인 지금은 밖에서는 좀 답이 없다 ㅠㅠㅠ

요즘은 지문 인식이 확실히 좋은 거 같다.

근데 요즘에 손을 많이 씻어서, 물 묻으면 인식이 잘 안 된다ㅠㅠㅠ

 

6. 멀티테스킹

여러 창을 띄워놓고 다양한 작업을 하긴 참 좋다.

하지만 이때 버벅거리는걸 보면 위해 칩셋 성능이 다 못 따라주는거 같긴한데

이는 아이폰 대비 확실한 장점이다.

 

7. 폴더블

가끔 폰을 왜 접어요? 라고 하는데,

접으면 좋아, 진짜 좋아라고 답하고 싶다.

폰 거치, 다양한 사진 촬영, 그립감, 미적인 부분까지 정말 다양하다

 

아이폰 장점

1. 완성도

미적인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타 제조사에 비하면 삼성도 물건을 매우 잘 만들지만,

애플 제품의 뭔가 특유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완성도가 좀 더 높은 기분이다.

이건 둘다 써봐야지 아는 부분인거 같다.

 

2. 미칠 듯한 성능

폰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AP... 이건 진짜 아이폰이 넘사이다.

M1도 쓰고, A15도 써보면서 느끼는건데, 수 없는 ARM기반 회사, 인텔, AMD 통틀어

애플이 최고의 반도체 회사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S22중에, 가장 상위 라인업인 S22울트라 가장 최신 벤치마크를 먼저 보자

https://browser.geekbench.com/v5/cpu/search?q=s908u 

S22 울트라 벤치마크

나온지 3개월 되고, S22울트라의 거의 절반 무게에, 가장 하위 모델인 아이폰 13 미니 벤치마크다.(직접 돌림)

아이폰 13 미니 긱벤치

정확히 아이폰 13 미니가 S22울트라보다 35.5% 높다

S22성능은 2년 6개월전의 아이폰 11과 비슷한 성능이다 ㅠㅠ

이러한 압도적인 성능으로 모든 게 빠릿빠릿하다.

게임을 하든, 안 하든 확실히 체감 된다고 생각한다.

 

3. 가끔 깝놀하는 사용자 경험

가끔 오 이게 되네 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일단 포장 뜯는 것부터 시작하긴 한다 

최근에는 직장 동료에게 와이파이 비번을 물어보려는데,

동료폰에서 비번을 공유해줄까요? 팝업이 알아서 뜨고 확인을 누르니

그냥 내폰에서 와이파이가 연결되었다. 

이렇게 사소하지만 오!?하는 놀라움을 왕왕 제공한다.

 

4. 기기간의 연결성

많이 언급되는 장점인데, 기기간 파일 공유, 쉬운 세팅, 에어팟 공유, 문자 공유 등

잊을만 하면 느껴지는 편한 장점이 있다.

가장 놀랐던 점은 맥북에서 Ctrl+C를 하면 아이폰에서 바로 Ctrl+V를 할 수 있다.
삼성도 이를 따라하려는 추세가 있긴 한데, 아직 많이 부족하고

삼성 노트북은 솔직히 선 넘지...

 

5. 동영상

사진은 둘이 비슷하다. 

근데 진심 동영상은 아이폰이 훨씬 좋다. 

빠릿할 뿐더라 결과물도 훨씬 좋은 것 같다.

 

6. 미니, 미니, 미니

솔직히 아이폰 미니는 대체품이 없다.

그 사이즈에 그 성능을 가진 폰은 아이폰 미니 말곤 지구상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론 미니가 없었으면 굳이 아이폰을 사지 않았을거 같다.

휴대성, 누워서 폰하기는 진짜 극강의 폰이다

사람들이 많이 그리워하는 s10e와의 크기 비교를 보자

아이폰 13미니와 갤럭시 S10e 크기 비교. 작은게 미니다

s10e보다 미니가 꽤 작다

S22기본 모델이 좀 작게 나온다고 해도, s10e 보다는 살짝크고 여전히 미니보다는 한참크다

S22 기본과 미니 크기 비교, 작은 게 미니다.

게다가 13이 마지막이란 썰이 매우 강력하게 올라오고 있다 

그리고 내구테스트를 하는거 보면 미니가 작아서 그런지 가장 튼튼하다

(머리위에서 떨어트리고, 딱지 치기를 해도 안 부서지더라;;;)

 

7. 오래가는 배터리

이건 2번과 깊게 관련되는 부분인데, 

AP가 성능도 좋지만, 전성비(전력대비 성능)도 훨씬 좋다

그래서 자연스레 같은 일을 해도 배터리를 적게 소모하다보니 배터리도 훨씬 오래간다.

 

아이폰에서 의외로 문제되지 않는 것

1. 노치

욕을 많이 먹는 부분인데, 생각보다 거슬리진 않는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많은 영상들에 노치가 들어오지 않는데

가끔 들어와도 전혀 거슬린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2. 커스터마이즈 

아이폰 4를 썼을때는 진짜 할 수 있는게 없었는데

이제는 생각보다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즈 해서 쓸 수 있다.

특히 위젯과 상단바는 개인적으로 아이폰이 더 만족스러울 정도이다.

 

3. 단가

애플이 뭔가 삼성대비 뭔가 덜 넣어주고(특히 램) 그렇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팀쿡 별명이 마진쿡이다 ㅠㅠㅠ

근데 생산원가(BOM)을 보면 좀 다르다

단가 비교표

아이폰 13 프로: 570 딸라

갤럭시 S21 플러스: 508 딸라

의외로 아이폰이 높다

(둘의 비교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소비자가는 비슷하다. $1099 vs $1050)

 

결론

서로 앱등이, 삽엽충이라고,

서로 팀쿡과 노태문이라도 된 것처럼,

서로 욕하지 말고 둘 다 써보자. 

아이폰, 갤럭시 둘 다 좋은 폰이다.

특히 갤럭시는 한국에서 더 좋은 폰이다.

그래도 아이폰 미니는 솔직히 대체 불가이긴 하다. 

미니는 킹정이지

반대로 폴더블도 대체 불가이긴 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