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쿼츠 시계는 비교적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애초에 돈 때문에 쿼츠를 사는 게 아니라, 기계식 시계의 관리와 오차가 싫어서 사는 사람도 종종 발견한다.
그런 사람들은 좋은 쿼츠 시계를 사고 싶어도 잘 찾기가 어렵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글을 써보려고 한다.
5 등급
여기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오래쓸 수 있는 쿼츠시계를 만든다.
써티나 혹은 쎄르티나(Certina):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에서 매우 정확한 쿼츠를 제공한다. Precidrive 라인을 잘 찾아보면 합리적인 가격에 엄청난 정확도를 가진다. 단 직구로만 구할 수 있다.
티쏘, 헤밀턴: 특별하진 않지만 괜찮은 쿼츠시계를 만든다. 솔직히 쿼츠는 같은 스와치 그룹에 있는 써티나가 더 좋은 것 같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 이쪽도 괜찮다.
지샥: 다양한 기능과 엄청난 내구도. 더 말해 무엇하리오. 대신 마감 쪽은 별 게 없다. 그리고 아무래도 아날로그보단 디지털 시계가 주류이다.
부로바(Bulova): 이쪽도 저렴한 가격에 엄청난 정확도의 시계를 만들어낸다.
4 등급
여기서부터는 초침 정렬도 잘 되고 마감 수준도 확실히 올라간다.
퀄리티 괜찮은 쿼츠 시계를 찾는다면 여기서부터이다.
보통 쿼츠 자체가 정확하다긴 보다는 라디오 혹은 위성을 통한 보정으로 시간을 정확하게 유지한다.
(근데 라디오는 생각보다 수신하기가 쉽지 않다ㅠ)
시티즌 아테사(attesa), 세이코 아스트론, 카시오 오셔너스 : 꽤 좋은 마감에 다양한 기능을 제공
지샥 MTG, MRG : 스테인레스, 티타늄으로 만든 지샥을 찾는다면, 보통 여기에 있다.
융한스 메가: 꽤 괜찮은 년오차( 아마 8초였나...) + 바우하우스의 미니멀한 디자인. 막스빌 디자인은 언제나 봐도 이쁘다.
3 등급
괜찮은 브랜드 벨류에 엄청난 정확도를 제공한다.
론진 VHP: 연오차 5초의 엄청난 정확도를 가지지만, 마감은 소소이다. 하지만 초침정렬 등 기본적인건 잘 되어 있다.
2 등급
스펙상으로 어정쩡해서 비싼 이유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좋은 브랜드에서 나와서 비싼 쿼츠 시계들 ㅠㅠ
왠지 모르게 사고 싶긴 하다.
오메가 X-33: 우주인들이 찼다는 감성...
브라이틀링 에어로스페이스 EVO: 이외에도 인듀어런스, 콜트 등에 쿼츠 모델이 있다. 이들 모두 슈퍼쿼츠라는 멋진 이름 + 멋진 디자인
1 등급
하이엔드급 마감에 정확도도 뛰어난 시계들
하지만 쿼츠 시계에 이 정도 돈을 들여야하나? 하는 의문이 들 수 있고
중고시장에서 감가가 상대적으로 크기에 중고로 맛보는 것이 좋다.
(본인은 중고에 거부감이 있어서 ...ㅋㅋㅋㅋ)
이쪽 브랜드들은 브랜드 파워과 안습이라, 과시용으로 찰 수 없고 진심 시계 덕후들용이다.
그래서 이런저런 시계를 경험하고 경험해보길 바란다.
그랜드 세이코: 연오차 10초 + 엄청난 마감 + 그래도 세이코라는 하찮은 브랜드 파워
더 시티즌: 연오차 5초 + 엄청난 마감 + 티타튬 + 그래도 세이코보다더 더 하찮은 브랜드 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