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모든 브랜드가 EVA만을 가지고 우려먹었다면
요즘에는 각각 스포츠 브랜드가 독자적은 쿠셔닝 시스템을 구축하고 광고하고 있다.
이러한 독자적인 쿠션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실제로 비슷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쿠션을 경험하기 위해 기꺼이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고 있다.
이러한 모든 쿠션들은 모두 같은 목표를 위해 달려간다.
바로 푹신하지만 높은 반발력을 가지는 것
이를 성공적으로 해내는 회사가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로 칭송받고 있다.
모든 운동화의 기본 EVA
나이키 - 맥스에어, 루나론, 리액트...
아디다스 - 부스트, 아디프렌, 클라우드폼
뉴발란스 - 프레시 폼
아식스 - 젤
써코니 - 에버런
등이 근래의 운동화를 대표하는 쿠션 시스템이다.
각각에 대해서 자세히 다뤄보자
푹신함은 확보하기 쉬우나 제일 어려운 건
반발력 즉 에너지 리턴(energy return)이다
100이라는 힘을 가하면 얼마나 큰 반발력을 보여주냐는 것이다.
EVA가 보통 50인데
이는 내딘 힘의 절반 정도만 돌려준다는 것이다.
대략 이 수치를 정리해보면(정확하지 않고 여기저기 찾아서 주워담았다)
브랜드 | 에너지 리턴 |
EVA | 50~60 |
아디다스 부스트 | 77 |
나이키 Zoom x | 85 |
써코니 에버런 | 83 |
에바 EVA (Ethylene Vinyl Acetate)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의 약어로 고무와 수지를 결합한 합성수지로
-
스폰지보다는 딱딱하고
-
물에 잘 젖지 않고
-
탄성이 있어 구겨지거나 구부러져도 원래 모양으로 빠르게 돌아옴
-
접착성이 우수하고 가공이 쉬움
-
외부의 충격을 쉽게 흡수
이 덕분에 모든 운동화에 기본이 되는 소재이다
그래서 5000원 짜리 다이소 운동화도 EVA로 만들어진다.
EVA가 출발점이고 여기서부터 얼마나 더 좋은 것을 만드냐를 경쟁하는 것이다.
(아쉽게도 EVA랑 큰 차이없는 쿠션도 많다, 다르게 얘기하면 EVA가 충분히 좋은 것일수도)
EVA만 우려먹던 시대를 지나서
70년대 나이키 에어 맥스, 80년대 아식스 젤, 2013년 아디다스 부스트 등이 나오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EVA를 넘어서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나이키 - 에어 맥스
70년대 처음 탄생한 나이키 에어는 매우 직관적인 쿠션방식이다.
풍선위에 있듯 공기 그 자체를 쿠션으로 쓰는 방법이다.
장점으로는
-
특이한 쿠션감을 보여준다.
-
충격흡수가 뛰어나다.
-
시간이 지나도 쿠션감이 변하지 않다. (일반 쿠션들은 오래 신으면 조금씩 꺼지는 등 느낌이 달라진다)
단점으로는
-
보기에 매우 푹신해보이지만 생각보다 그렇지는 않다.
-
반발력보다는 충격흡수 쪽에 치우쳐져서 반발력은 약하다
(이에 반발력을 더해준 줌에어도 있긴하다 그러나 돈도 더해진다.) -
못 밟으면 아주 그냥 ㅈ 되는거야.(언제 터질지 불안불안하다.....)
-
상대적으로 비싸다
요즘에는 실질적 기능성보다는 패션 아이템이 되어버린 것 같다.
실제로 타 경쟁사 제품에 비해 많이 비싼 느낌이지만 잘 팔리니 할 말은 없다 ㅋㅋ
나이키 - 루나론
오랜기간 나이키를 대표하고 있는 쿠션 중 하나이자 사골(?)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타겟으로 출시되었다.
달을 걷는 기분을 준다는데, 달을 걸어본적은 없어서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푹신하나 쫄깃한 기분은 좀 부족한 것 같다. ㅠㅠㅠ
뭐 나이키 샥스와 에어보다는 나은 것 같다.
나이키 - 리액트
오랜 기간 루나론을 우려먹다가 2017년 새로운 것을 내놨다
그거슨 바로 리액트이다.
일반적인 EVA중창보다 11% 더 부드럽지만 13% 반발력을 업그레이드 한 쿠션이다.
나이키피셜로는 가볍고 내구성도 뛰어나다고 한다.
하지만 아디다스 부스트에 비해 전체적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지 못하다.
EVA, 폴리머, TPE(thermoplastic elastomers)를 잘 섞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나이키는 계속적으로 리액트를 업그레이드 중이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아디다스 - 부스트
2013년에 독일 화학 회사인 BASF와 아디다스가 손을 잡아 탄생한 부스트 폼은
요즘 가장 인기있는 쿠션으로
비주얼적으로는 그냥 밥풀이다....
이러한 EVA와 TPU로 만든 밥풀을 잘 뭉쳐놓으면 EVA보다
(TPU(열가소성 폴리우레탄)란? : 내마모성, 복원력, 내구성을 가진 화학물질)
-
더 가볍고,
-
더 푹신하고,
-
더 반발력 높고,
-
더 내구성 좋고,
-
더 열에 강한
쿠션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카더라에 의하자면 나이키에게 부스트 폼을 선보였지만 다채로운 색상이 안된다고 하여 까이고 아디다스와 손잡았다고 한다.
위의 사진처럼 쇠공을 떨어뜨렸을 때 기존의 EVA보다 훨씬 뛰어난 에너지 리턴을 보여준다.
실제로 신어보면 꽤 괜찮은 반발력과 복실복실한 느낌을 준다.
아디다스 - 아디프렌 AdiPRENE , 클라우드폼
나름 특별한 것처럼 홍보하지만 막상 신어보면 EVA랑 큰 차이를 체감하긴 쉽지 않다 ㅠ
아식스 - 젤
1986년에 처음 만들어진 젤은 중장년층 러너들이 찬양하는 쿠션이다.
츨시 이후에 계속적으로 충격흡수, 무게감소, 내구성 증가 등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6년에는 퓨즈젤(fuzeGel)이라는 아식스 고유의 젤과 일반 운동화의 폼을 섞을 새로운 쿠션을 출시했으나 시장 반응은 미적지근한다.
현재의 젤은 같은 크기의 EVA 대비
-
무게는 절반
-
10% 향상된 탄력성
-
20% 향상된 충격 흡수 능력
가진다고 알려져 있다.
근데 왜 아식스 신발은 대체적으로 무거운지는 잘 모르겟다 ;;;;
뉴발란스 - 프레시 폼(Fresh form; 후레시폼, 프래시폼, 플래시폼, 플래쉬폼)
뉴발란스는 80년대에는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EVA 주위에 폴리우레탄를 둘렀었고,
90년대에는 듀퐁과 합작하여 ABZORB를 내놓았으며, 2011년에는 레브라이트(REVlite)를 시장에 내놓았다.
레브라이트는 스폰지같이 푹신한 질감을 가져서 편하긴 하지만 반발력은 다소 약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2014년 뉴발란스에서 회심의 작품인 프레시 폼을 내놓게된다.
이는 EVA를 업그레이드한 프레시폼을 아낌없이 전장에 때려넣게 된다.
최근 작품기준으로(특히 1080, 봉고, 비컨 등)
푹신함 + 반발력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은 것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언더아마 - 호버(Hovr)
충격흡수, 쿠셔닝, 반반력을 모두 잡았다고 광고하고 실제로도 괜찮은 평을 받고 있다.
무중력을 느낄 수 있다고하는데, 그건 좀......
또한 디자인적으로도 꽤나 호평을 받고 있는 쿠션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한정, 인기는 없는 것 같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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