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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시계 읽어주는 남자

고 정확도 쿼츠 시계 (HAQ: High Accuracy Quartz)- 매우 정확한 쿼츠 시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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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시계 vs 쿼츠 시계

시계의 본질은 시간을 확인하는 물건이다.

 

묵직한 시간 확인

 

하지만 근래는 누구나 스마트폰을 들고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확인하고

손목시계는 단순한 팔찌와 같은 용도로 사용한다.

그래서 좀 더 화려한 외관, 화려한 무브먼트로 사용자를 유혹한다.

 

출처 https://www.watchprosite.com/jaeger-lecoultre/the-reverso-squadra-report-4-years-after-launch/2.599321.3745661/

하지만 스마트폰이 엄청나게 정확한 시계임에도 꿋꿋이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하는 변태들이 있다.

나 같은 사람 말이다.

그런 사람들은 은근하게 스마트폰 만큼 정확한 시계를 바라게 된다.

 

기계식 시계는 정확도가 미덥지 못 하다.

 

* 일반적인 기계식 시계

일오차: ±15초, 월오차: ±7.5분

 

*쓸만한 기계식 시계

일오차: ±8초, 월오차: ±4

 

*매우 좋은 기계식 시계(크로노미터는 일오차+4,-6)

일오차: ±4초, 월오차: ±2

 

*졸라 좋은 기계식 시계

일오차: ±2초, 월오차: ±1

 

정도고 

 

쿼츠와 기계식 시계를 하이브리드 해서 최대한 정확도를 끌어올린

*세이코 스프링 드라이브

일오차: ±0.5초, 월오차: ±15초

를 보여준다. 

 

이정도까지가 기계식 시계의 한계라고 본다.

더 비싸다고 더 정확해지지 않는다.

뚜르비용 등등 온갖 짓을 해도 이보다 정확한 기계식 시계는 찾을 수가 없다ㅠ

 

하지만

*만원짜리 쿼츠 시계

오차: ±0.5초, 월오차: ±15초

 

킹성비계의 최고존엄 수능시계

라는 오차를 가진다. 

 

즉, 기계식 시계는 감성이라는 무기로 사용자를 유혹하지만

쿼츠 시계의 무기는 어디까지는 저렴한 가격에 엄청난 정확도로 사용자를 유혹하는 것이다.

 

정확한 시간을 확보하는 법

결국 정확한 시계를 찾는다면 답은 쿼츠 시계밖에 없다.

쿼츠시계가 정확도를 확보하는 방법은 현재로는 총 4가지이다.

 

  1. 주기적으로 라디오 전파를 받아 알아서 시간을 맞춘다. 

  2. GPS 기반으로 인공위성에서 오는 신호를 받아 시간을 맞춘다.

  3.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시간을 맞춘다.

  4. 그냥 스스로 미친듯이 정확한 시간을 맞춘다.

각각의 방법 모두 매우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지만 단점이 각각 있다.

 

1. 라디오 전파: 실내에서 수신을 잘 못 한다.

2. GPS기반: 해당 기능이 있는 시계들은 다들 크고 묵직하고 비싸다.

3. 블루투스: 늘 폰과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게 종종 오류가 난다;;;;

4. 걍 정확: 뭐 필요한게 있을리가. 쿼츠 시계가 바로 이 맛 아닙니까?????

일반적으로 전파, GPS, 블루투스 시계는 연결만 잘 되었다면 1초 이내의 오차를 보장하나,

아니면 월오차 15초 정도로 일반 시계 수준의 안습한 정확도라 

연결을 잘 유지되도록 약간 아니 큰 신경을 써줘야한다

(예를 들어, 전파시계는 창가에 두어야 한다;;;;;)

 

으아 시계 손 대기 귀찮아!!!!!!!!!!!!!!!!!

 

자고로 조건없이 정확한 4번 걍 정확한 시계가 별 신경쓸 거 없이 편히찰 수 있어서 좋다.

가히 상남자의 시계라고 할만하다.

시간따위 맞출 일 없이 늘 정확한 시간을 알려준다. 

이러한 정확한 쿼츠 시계를 HAQ( High Accuracy Quartz )라고 한다.

 

HAQ( High Accuracy Quartz )- 매우 정확한 쿼츠 시계

HAQ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오차를 연오차로 취급한다.

보통 HAQ는 연±30 초 이내를 말한다.(일반 쿼츠 연오차 ±180초)

 

2. 온도 보정이 들어간다.

기계식 시계도 그렇지만 온도에 따라서 시계가 가는 속도가 달라진다.

온도보정으로 온도가 변하더라도 시간이 일정하게 흐르도록 한다.

(습도에 따라서도 달라지지만 그 차이는 온도에 비해 훨씬 적다)

 

위의 그림과 같이 일반 쿼츠는 25도 정도는 문제없으나

온도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오차가 쭉쭉 커진다.

그래서 크로노미터에서도 25도 근방에서는 연오차 25초 이내로 하지만

온도가 높고 낮을때 최대 73초까지 허용한다

 

하지만 온도 보정시계는 온도변화에도 최대한 일정한 오차를 보장한다. 

(그래도 좀 달라지긴 하는데 폭이 적다)

 

3. 고진동이다.

일반적으로 시계가 시간을 재는 법은

시간(1초)을 잘개쪼개서 그것을 재는 것이다. 

그러므로 더 잘게 더 정확하게 시간을 쪼갤수록 시계는 정확해진다.

 

보통 기계식 시계는 1초를 3~5개(3~5hz)로 나누어 측정하지만,

일반 쿼츠는 32768개(32768hz)로 나누어 측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시간을 정확히 쪼개더라도 기계식 시계가 쿼츠시계에 비해 불리한 것이다.

 

하지만 고 정확 시계의 경우 훨씬 잘게 시간을 쪼갠다

시간을 훨씬 잘게 쪼개서 측정하여 훨씬 정확한 시간을 측정한다.

최근 연오차 1초 시티즌 칼리버 0100이 나왔는데 진동수가 8,388,608hz(일반시계대비 262배)라는 무시무시한 진동수를 가진다.

 

8,388,608hz 시티즌 칼리버 0100

4.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물론 비싼것도 많다. ;;; 

잘 고르면 몇십만원으로 연오차 5초 까지는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그래서 정확한 쿼츠 시계가 뭐 있음? - 정확한 쿼츠 시계 추천, 걍 정확한 시계 추천

(목록 계속 업데이트 예정)

일반적으로 정확한 시계라고 하면 크로노미터 인증을 생각하는데 

쿼츠 크로노미터는 사실 좀 애매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연오차 25.5초까지 허용하고 온도따라 최대 연오차 73초까지 허용한다.

연오차 25초는 나쁘지는 않지만 더 좋은 시계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델별로 상세히 알아보자

*연오차 ±30

- 티쏘 PR100 COSC

티소의 PR100 COSC는 ETA F06.411 “Precidrive” 무브먼트를 사용하여 가격대비 준수한 정확도를 자랑한다.

리테일가는 575$이지만 최근에 싸게 풀려서 200$이내에도 종종보인다.

크기: 39mm, 두께: 9mm로 매우 작고 슬림하게 잘 나온 시계이다.

 

*연오차 ±20

- 쎄르티나, 써티나,Certina DS2

해외에서는 고정확 쿼츠에서 가성비 킹왕짱으로 뽑히는 대표적인 시계이다. 

대충 실구매가 기준으로 400~500$ 정도인데

정확도는 물론 HAQ에서 드물게 크로노그래프 기능도 있다. 

또한 소스에 따라 약간 말이 다른데 오차가 10초 이내라는 소리도 있다. ㅎㄷㄷ

크기도 41mm 정도로 적당하다

물론 논크모델도 있다.

 

-세이코 SBCM023 퍼펙추얼 캘린더 다이버

HAQ에서도 잘 안 알려져 있긴 하지만 높은 정확도와 퍼펙추얼 캘린더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착한 시계이다.

또한 특이하게도 고성능 쿼츠치고 다이버 시계이며 베터리가 무려 8년을 간다.

요즘 구할수는 있으나 단종된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에 살짝살짝 뜨는걸로 보인다

*연오차 ±15

- 브라이틀링 슈퍼쿼츠

Breitling’s Exospace B55

2011년 브라이틀링에서 ETA로 무브먼트를 받아서 슈퍼쿼츠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꽤 괜찮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디자인도 준수하다..

하지만 가격은 쿼츠 치고 강력하다.......

요즘에 점점 비중을 줄여나가는 것 같다.

*연오차 ±10

-부로바 프레시져니스트 or 고진동 쿼츠

일반 쿼츠시계의 8배 정도되는 진동수인 262,000hz로 정확한 시간을 보장한다.

특징으로는 상당히 저렴하고(한 200딸라?) 기계식 시계와 같은 부드러운 초침을 자랑한다.

하지만 다소 크고, 온도 보정따위는 없어서, 온도에 따라 오차가 크게 날 수 있다.

온도보정이 없어서 HAQ에서 빼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랜드 세이코 9F 무브먼트

가격대비 엄청난 피니싱을 자랑하는 그랜드 세이코이다.

쿼츠시계 치고는 강력크한 가격이지만 (200~300만원)

높은 정확도와 눈을 황홀하게 만드는 높은 피니싱을 자랑한다.

타브랜드 대비 가격대비 오차는 좀 높은 편이다.

이를 의식했는지 그랜드 세이코에서도 종종 연오차 5초 시계도 출시하곤 한다.

문제는 일반인들에게 "그래도 세이코"라고 놀림받지만 시덕들에게는 늘 인기가 많다.

*연오차 ±5

-더 시티즌(The citizen), 시티즌 크로노마스터 (A660 무브먼트)

AQ1000-58E,(출처: 타임 도쿄)

시덕들에게들 조차도 그랜드 세이코에 가려 잘 안 알려져 있는 더 시티즌이다.

더 시티즌에 크로노마스터 라인도 있긴한데 그다지 차이는 없어보인다.

그랜드 세이코보다 네임벨류가 밀려서 그런지 더 좋은 가성비를 제공한다.

가격과 피니싱은 그랜드 세이코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연오차 5초라는 2배의 정확도, 빛으로 충전하여 베터리 교체가 필요없는 에코드라이브

라는 점이 더 좋다.

그러나 문제는 그랜드 세이코도 시덕 아니면 걍 세이코로 보는데, 더 시티즌은 오죽하리오ㅠㅠㅠ

명심하자 어디까지나 시계는 자기 만족이다.

 

-론진 VHP

기계식 시계를 만들던 론진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고정확도 쿼츠를 출시했다

클래식 디자인 시계를 만드는 브랜드 치고는 의외의 행보이다. 

연오차 5초 치고는 저렴한 100만원 내외의 가격이지만 마감은 확실히 부족한 감은 있다.

또한 논크, 크로노그래프 등 다양한 디자인과 옵션을 계속 출시하며 다양함을 넓히고 있다.

*연오차 ±1

- 시티즌 칼리버 0100

네임 벨류에 밀린 시티즌을 폭주하다 엄청난걸 만들어 냈다

연오차 1초이다.... 손목시계에서는 엄청난 것이다.

진동수는 8,388,608hz로 일반 쿼츠시계대비 262배의 진동수이다.

문제는 가격은 7400딸라이다.... ㅠㅠㅠ 요즘 같은 환율에 올모스트 천만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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