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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시계 읽어주는 남자

[무브 리뷰 1]ETA 2824-2 무브먼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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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구석 구석에는 참으로 좋은 정보가 많으나 

여기 저기 흩어져 있거나 많은 수가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실제 사용해본 무브먼트를 하나 씩 리뷰하고자 합니다.

이거 써보고 반응이 좋은 다른 무브도 쭈욱 리뷰는 계쏙 된다.~~~~~~~~~~~~~~

사용해본 무브 2824,2892,7750, 3135 등등등


벨쥬 7750 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http://perpetual.tistory.com/33


모든 범용 무브먼트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http://perpetual.tistory.com/35


제 1화. Eta 2824-2


0) 기본 소개

1) 기본스펙 및 등급

2) 역사와 특징

3) sw 200과의 비교

4) 일반적 후기 및 실사용 후기

5) 마무리


0) 기본 소개

대표적인 Workhorse 무브로 유명한 무브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노예 무브먼트)

스위스 엔트리 시계에 쓰는 무브먼트로 유명하고 리테일가 300~1000불의 시계는 거의 이 무브먼트를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이 무브먼트의 특징은 튼튼인것 같다는


사진만 봐도 참 노예같이 생겼음....;;;



1) 기본 스펙 및 등급


 항목

 수치

 나름 분석

 지름

25.6 mm 

 현행 큰 시계 지름을 고려했을 때는 다소 작은 지름

좀 큰 시계를 사고 뒤를 보면 밸런스가 안 맞을 때가 있음

 높이

4.6 mm

오토치고 나름 얇은 두께로 생각됨. 

2892보다 1mm 두꺼움

10mm정도 시스루백 시계도 뽑아낼 수 있는거보니 얇다고 할 수 있음

 밸런스 휠 크기

 11mm

 꽤 큰 크기로 정확한 시간을 맞출 때 유리할 듯

일반 오토 시계는 9~10mm 정도임

 밸런스 픽스

 콕 방식

 잘은 모르겠지만 브릿지 방식에 비해서는 불안정해보임

 보석수

 25

 의미 없을 듯 ㅋㅋ

 파워리저브

 38~40시간

 짧아 짧아 짧아

 배럴 수

 싱글 배럴

 덕분에 파워리저브가 짧아 더럽게 짧아

 비트수

 28,800 a/h

 나름 하이 비트로 시계로 정확한 시간을 유지하는데 유리

대신 조루 파워리저브에 일조

 로터 방식

 양방향 로터

나름 준수한 로터효율을 보여주는 듯

짧게 차도 다음날 멈추는 일은 잘 없는 듯

 기능

시, 분, 초(중심 초), 핵 기능, 날짜창 큇셋 기능 

 싼 가격에 핵 기능에 퀵셋 기능이라... 오 굿!!

 오토메틱 구현 방식(?)

 모듈형(수동형 2804에 자동 모듈을 얻은 형태)

수동시계인 2804에 자동 모듈을 얻은 모델임

덕분에 일체형인 2892에 비해 두꺼워짐


무브 등급에 따른 변하는 스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등장할 사진이니 유심히 보시길


위의 이미지를 보면 어려운 말들이 많은데 이것만 아시면 됩니다.


스탠다드급 <= 엘라보레 <<<<< 글라시듀르 장착 <<< 탑급 <= 크로노미터급


2824-2는 등급은 총 4개 있습니다.


1) Standard급 : 제일 기본, 이 놈이 에보슈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시계를 샀는데 무브가 뭔가 심심하다 그러면 이 놈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2) elabore급 : 등급은 나뉘어져 있지만, 윗 놈이랑 같은 놈. 같은 부품으로 약간 자세차 보정을 더 더함.


3) Top 급: 여기서 부턴 급과 가격이 달라짐. 왜 가격이 달라지느냐? 아래 사진과 같은 글루시듀르 밸런스 휠이 장착됩니다.

그 외에도 내진 장치: 에타쇽 -> 잉카블록, 헤어스프링: 니바록스 2등급 -> 애나크론, 메인 스프링 업글 들 여기서 많이 바뀝니다.

본인 시계가 탑급 이상인지 알고 싶으면 제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글루시듀르 밸런스 휠 장착 여부입니다.



얘가 글루시듀르 밸러스입니다.

이런 애가 장착 되면 아래처럼 보입니다.



이런 애가 안 들어가면 호구 호이어 처럼 보이구요 ㅋㅋㅋㅋ 왜 호구호이어라고 불리는지는 이런 대목에서 알 수 있는거죠


4) chronometer 급: 탑급과 동일한 부품을 사용 하지만 자세차 보정이 더 되고 보통은 무브에 각인 추가 된다고 합니다. 케바케지만 크로노미터

인증서도 주기도 합니다.


2) 간략한 역사와 특징

 

2824는  eta라는 이름의 기원이되는  Eterna에서 나온 무브먼트입니다. 1961년 eterna 1427/1429/1439가 일종의 시조격입니다. 이때는 18000 비트의 심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래는 1429



 진정한 2824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건 eterna 1541입니다.

이후로 내부 구조를 발전 시키면서 지금의 2824-2가 되었습니다. (어떤 걸 수정했는지 잘 안 찾아지네요 ㅠ)


ETA 2824: 1971-1979

ETA 2824-1: 1979-1982

ETA 2824-2: 1982부터 쭈욱


번외로 티쏘 파워매틱, 헤밀턴 h10에 사용 되는 ETA caliber C07.111도 2824라고 보시면 됩니다. 

80시간 파워 리저브와 프리스프렁 밸런스 휠 장착을 통해 낮은 진동수임에도 불구하고(21600hz)

기적의 크로노미터급을 실현해냈죠.

제가 생각하는 가성비갑.... 무브인듯 아마도 

2824는 많이 써봤지만 ...... 왠지 다른 무브일거 같다 

써보고 싶다.써보고 싶다.써보고 싶다.써보고 싶다.써보고 싶다.써보고 싶다.써보고 싶다.써보고 싶다.써보고 싶다.써보고 싶다.써보고 싶다.써보고 싶다.써보고 싶다.써보고 싶다.써보고 싶다. 


ETA caliber C07.111


ETA caliber C07.111의 프리스프렁 밸런스

(위의 설명된 글라시듀르 보다 높은 단계의 밸런스 휠입니다. 롤렉스에도 프리스프렁 밸런스가 쓰이죠)



마구니를 때려 죽여야지 돈을 아끼지 ㅠㅠ






3) sw 200과의 비교


ETA사에서 스와치 그룹외의 회사에 무브 공급 중단을 발표한 이후에 셀리타 사의 sw 200이 떠오르고 있다.

아직은 공급이 되고 있지만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라 많은 회사들이 갈아타고 있다. (오리스, sinn, 호구호이어, iwc 등등등)

가장 많이 보는 질문은 2824 vs SW 200인것 같다.


사진으로 보다 싶히 똑같다.. 뭐 그냥 똑같다. 같은 설계도로 배껴서 만들었으니 무슨 할말이 있으리오. sw200또 꽤 오래된 무브이니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의외로 SW200의 헤어스프링이 아주 미세하게 더 굵어서 자세차 오차에 더 강인하다고 한다. ㅋㅋㅋ 의외지 않은가?


또한 SW200이 보석 수가 하나가 더 많은데 태엽통 부분에 하나 많다고 합니다. 차이는 모르겠다는...


이러한 보석수 차이는 성능적 차이보다는 본인의 소유한 무브먼트가 뭐인지 판별할때 쓰입니다.

보석수가 ETA2824 : 25개, SW200: 26개 이기 때문에


SW200에서 라쳇휠 톱니가 마모되는 문제점이 있어서 SW200-1로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아직도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sw200-1의 함정?


전체적인 반응이나 후기를 봤을 때는 둘 다 안정적인 무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라면 조금의 망설임없이 2824를 고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는 모르겠지만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4) 일반적 후기 및 실사용 후기


스토바 플리거 ( Stowa flieger or airman) 비유렌 A 타입

얇은 두께(10mm 살짝 넘음)

튼튼함

감기 효율 괜찮음

크로노미터급 다운 오차 준수함 (잠깐 크로노미터 급 무브가 나온 적 있을 때 주문함)

생활에 필요한 기능 다 있음 (레이저 야광, 날짜창, 핵기능, 퀵셋)

투박한 비유렌 시계의 전형을 보여주는 플리거


광선검 지지직~~~


이전에 설명한 탑급 이상의 시계의 전형적인 모습. 하지만 이건 크로노미터급이라는 거... ㅋㅋㅋ



마라톤 GSAR

진정한 밀리터리 시계 하지만 두꺼움

트리튬으로 20년 이상 쭈욱 밝을 예정 이지만 두꺼움

300미터 방수 하지만 미친 두께

여기 저기서 이쁘다고 함 하지만 두꺼움

나토랑 잘 어울림 하지만 나토가 버티기에 무거움

다이얼과 유리사이의 거리가 인상적이었음 ㅋㅋㅋㅋ

에보슈 급 무브로 -8초 정도 차이 났던 걸로 기억함




심지어 조립도 해봄

다신 하지말자... 리세일 진짜 폭망이다.

잘 모르는 사람이 하면 무브 핸드 다 망쳐놓음...;;;;

우리 그냥 시계는 사는 걸로 해요




5) 마무리


써보면서 느낀 점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심장 소리가 큼..

말 그대로 소리가 생각보다 좀 커요 ㅋㅋㅋ, 밸런스휠이 큰편이라 박력있게 움직이나 +_+


생각보다 얇음 

롤렉스 3135 무브가 두께가 6mm인거에 비하면 뭐 울트라 슬림 급이라도 해도;;; 농담입니다.


튼튼함. 튼튼함. 튼튼함.

진짜 막 차봐도 별 문제 안 생기는 듯... 물건을 막 쓰는 편이라;;;;


탑급 이상으로만 가면 꽤 만족스러운 오차율을 보여줌. 

거의 크로노미터급은 보여주는 것 같음 물론 뽑기운이 좋아야하지만.


필요한 기능은 다 있음- 핵, 퀵셋 

이 두기능은 꽤나 불필요해 보이지만 이런 저런 시계 써보면 제일 필요한 기능 중 하나죠;; 

날짜창 늦게바뀌면 햇갈리고 귀찮아요 , 핵 기능 없으면 정확힌 시간 설정이나 오차 측정하기 귀찮구요


싸다고 무시 하지 마세요

싼 시계에 많이 들어가서 여기저기서 멸시당하는 무브지만 어지간한 비싼 인하우스 무브보다 좋은 퍼포먼스와 내구성을 보여줍니다. 무브먼트 구조적으로도 완벽한 것으로 유명하구요. 꼴에 하이비트에 큰 밸런스 휠을 가진 시계 입니다.

필드용 시계로는 더 없이 좋은 무브입니다. ㅋㅋㅋ 물론 필드용은 쿼츠를 추천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렴한 오버홀 비용

당연히 업체 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2017년 초 기준으로 8만원까지 봤습니다.

물론 싸다고 좋은 건 아니니 잘 결정해야겠지만, 대중화 & 원활한 부품수급 & 구조적 단순으로 저렴한 오버홀 비용을 자랑합니다.


무브의 안정성은 이미 정평이 나있고 몇몇 개인 장인들은 2824를 수정하여 엄청난 시계를 만들곤 합니다.

2824 유저 여러분 우리 정신 승리해요... 실제로도 좋은 무브긴 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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