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1월 20일이면 설래는 마음으로 섭마를 영입한지 3주년되는 날입니다. (하악 하악)
일종의 그것을 기념하는 뜻으로 리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나름의 생파랄까?? (좀 변태 같나.. ㅠㅠ)
1953년 부터 블랑팡 피프티 팬텀즈와 같이 역사를 시작하여 옛날이나 지금이나 대표적인 스포츠 워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그린 서브마리너, 별명으로는 그린섭, 그린 섭마, 헐크라는 아이의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자 가즈아아아아
목차
1. 테크니컬 스펙
2. 실사용 장단점
3. 역사
4. 결론
1. 테크니컬 스펙
기본 스펙 그림- 사실 이 정도 이상으로 알 필요도 없다
코드명: 116610LV
스펙 |
수치 |
설명 |
전체 소재 |
904L 스테인리스 스틸 |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316L 스틸보다 비싸고 다루기도 어렵다. 대신 부식에 강하지만 니켈 함유량이 높아서 금속알러지에는 쥐약이다 ㅠㅠㅠ. 또한 광택이 좀 더 우윳빛이 돈다. |
브레이슬릿 형태 |
글라이드락 오이스터 밴드 |
오이스터 밴드는 롤렉스 3연 밴드를 의미한다. 타사(오메가??) 대비 이격이 없어서 견고한 느낌을 준다. 글라이드락은 버클쪽에 미세조정이 가능하게 해주어서 늘 10초내로 블슬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
베젤 |
세라크롬 단방향 베젤 |
다이버 시계의 특징인 단방향 베젤은 물론, 세라믹으로 만들어 기스에 강하다. 베젤 음각은 플래티넘 분사식 코팅이 되어 있다. |
바늘 및 인덱스 |
플래티넘 |
오오 고오오오급 소재다. 광택이 스댕보다 확실히 좋음 |
헤어스프링 |
파라크롬 |
항자성에 좀 더 충격에 강하다고 하지만 객관성은 모호... |
무브먼트 |
cal. 3135 |
탱크 무브먼트. 고장날 걱정이 별로 없다. 추후에 고장났다고 해도 수리 받는 사람도 쉽고, 수리해주는 사람도 쉽다. |
벨런스 휠 |
프리 스프렁 밸런스 |
프리 스프렁 밸런스휠과 브레게 오버 헤어스프링이 정확도의 핵심인거 같다. |
파워리저브 |
48시간 |
조금 불만족스러운 수치다. 짧다 |
지름 |
40mm |
적당한 사이즈 ^^ |
높이 (lug to lug) |
48 mm |
이것도 적당 |
두께 | 13mm |
조금 두껍...300미터 방수니 나쁘진 않다. 롤렉스다... 그저 뚱뚱하지 않은 시계를 만들 뿐 얇은 시계를 만들진 않는다. |
2. 실사용 장단점
총 3가지 측면으로 접근하겠습니다.
착용감, 실용성, 미적 측면.
착용감: 70점
일단 착용감 측면에서는 좀 불편합니다.
엣지 및 용두가 날카로워서 아플때가 있습니다
으아아악 아퍼 ㅠ
글라이드록이 있어서 버클부분이 커서 불편하다는 평이 있지만, 생각보다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몸의 부음과 살찜에 쉽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최적의 둘레를 쉽게 맞출 수 있어서 은근 착용감 괜찮습니다.
또한 살짝 두꺼운 편이고, 버블백이라 그로 인해 착용감은 좋지 못합니다.
이 모든게 차다보면 금방금방 적응됩니다.
실용성: 95점
필요한 기능은 충분합니다. 시간, 날짜는 물론 필요할 때 베젤로 시간 측정도 가능하다. 또한 든든한 방수로 어디든 차고 갈 수가 있습니다.
또한 빠방한 야광으로 언제든 볼 수도 있습니다!!
니켈 함유량이 높아서 알러지를 좀 더 유발할 순 있지만 녹에 더 강력한 904L 스틸을 사용하여 소금물 혹은 오래됐을 경우 녹에 대한 걱정에도 자유롭습니다
베젤을 통해서 gmt와 같은 기능으로 조금 다르게 사용가능합니다
또한 안정적이고 적은 오차률로(한 -2초? 쿼츠 만큼은 아니지만) 크게 오차 신경 안 쓰고 착용가능합니다
미적 측면: 90점
남자들이 시계샀을때 발생하길 바라는 현상... 하지만 안될꺼야 아마
한국인 손목에 적합한 40mm 사이즈
특히 그린 섭은 튄다고 걱정하지만 생각보다 은은한 블링블링
데이저스트 탑골간지로만 롤렉스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의 의외성
나이 가리지않는 잘 어울림
특히 신기한게 내손목에 있을때도 이쁘지만 특히 남의 손목에 있을때 더욱 이뻐보인다
아쉬운점은 이가격대에 씨쓰루벡 시계이면 꽤나 눈을 호강시킬 수 있는 무브먼트를 구경할수 있는데.
밋밋한 스댕만을 구경할수 있습니다. 스댕이 뒷백이면 착용감이 조금 올라가고 얇아지는 장점이 있으나
나는 개인적으로 씨스루 백(디스플레이 케이스 백)을 선호하는 편이다. 우리가 모든 면이 쿼츠보다 못한 기계식 시계를 왜 차는지 생각해보자.
물론 씨쓰루 작업은 가능하나 그래도 밋밋.... ㅠ
안 본눈 삽니다 ㅠㅠㅠㅠ(출처: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diosmylove&logNo=30104447104&parentCategoryNo=&categoryNo=99&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추가사항:
줄질 고자 ㅠㅠㅠㅠ 수많은 줄질을 해봤지만 다 블슬보다는 못하다...
그나마 러버비 또는 에버레스트 러버밴드 줄질은 쓸만하다 그래도 블슬보다 못하다.
가죽줄도 봐줄만은 한데 그래도 블슬보다는 많이 못하다.
러버비를 착용한 모습... 아아니 내가 줄질 고자라니...
결론은 약간 불편한 착용감, 꽉 막힌 뒷백, 줄질 고자 빼고는 다 만족!!
3. 역사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hine802&logNo=221011473534&parentCategoryNo=&categoryNo=65&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View
위 블로그에 아주 자세하고 상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
1953년: 전설의 탄생
1959년: 크라운 가드의 탄생 및 200m 방수
1965년: 섭마 데이트 탄생 및 레드섭 탄생(더럽게 비쌈)
1965년: 순금섭 탄생
1980년: 사파이어 크리스탈, 300m 방수, 역회전방지 베젤, 데이트 퀵체인지 적용
1980년: 콤비섭의 탄생
2003년: 50주년 모델인 그린섭 탄생. 이때 맥시 인덱스(큼직큼직한 인덱스)가 탄생
2010년: 현행 세라믹 모델의 탄생
4. 결론
개인적으로 많은 시계가 거쳐갔지만 참으로 만족하는 시계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어디서든 자유롭게 찰 수 있다는 겁니다.
왜냐면 어느 복장이든 잘 어울리고(심지어 츄리닝에도)
화끈한 300미터 방수와 필요한 기능이 다 있고
이쁘고 남들도 잘 알아준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좀 흔하다는거와 사실 이 가격대에는 대체제가 많다는 것입니다.
차고 다니다보면 짝퉁이 많아서 그런지 좀 흔한 건 사실이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너무 잘 알아봐줘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1000만원 부터는 피니싱이 더 화려하고 멋있는 시계가 구매 가능한 범위입니다.
(병행 혹은 할인 좀 잘 받으면 하이엔드까지 노려볼 수 있는 가격대입니다)
그에 비해 섭마는 좀 단조롭고 묵묵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때와 장소 상관 없이 찰 수는 있긴 합니다.
유난히 한국에서 섭마가 마치 진리인양 이야기 되고 있는데
실구매가기준으로 씨마의 3배 가격에 착용감도 더 좋지 않습니다.
물론 세세한 피니싱은 섭마가 뛰어나고 좀 더 남성적인 매력은 있습니다.
그래서 가성비가 확실히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저는 씨마는 예전에 팔고 없지만 섭마는 절대 팔지 않을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지 모르게 손이 더 많이가고 참 애착이 가는 시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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