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시계 트릴로지 - 하늘] 파일럿 시계

스포츠 시계 1편 - 바다의 시계인 다이버 시계, 

http://perpetual.tistory.com/36

스포츠 시계 2편 -  하늘의 시계인 파일럿 시계

http://perpetual.tistory.com/37

스포츠 시계 3편 - 육지의 시계인  드라이버의 시계 

http://perpetual.tistory.com/38

일반적인 시계 입문자가 처음봤을 때 제일 매력적인 시계가 파일럿 워치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기계식 시계 입문을 스토바 플리거로 한거 보면??

심플한 디자인과 남자들의 로망을 자극한다고 해야하나

자 이제 파일럿만 되면 되는건가....?

파일럿 시계에 대해서 알아보시죠

목차

1. 파일럿 시계(항공 시계)란?

2. 삼각점의 역할

3. 파일럿 시계의 장단점

4. 간단한 역사

5. 결론

1. 파일럿 시계(항공 시계)란?

다이버 시계와는 다르게 약간 정의적으로 애매한 점이 있다.

여기서 저기서 항공시계라는 미명하에 다양한 모양의 시계를 내놓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게 2가지 스타일이라 생각된다

첫번째로는 브링브링한걸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브라이틀링 네비타이머 같은 스탈이다

브랄(발음 조심하자) 네비타이머

이런 스타일의 큰 특징으로는 

1. 크로노 그래프

2. 슬라이드 룰 (Slide Rule): 다양한 단위환산등 계산이 가능하다. 어지간한 계산이 가능하다. 처음에는 재밌어서 공부하고 사용하지만 천하에 쓸모없는 기능....

두번째로는 비유렌(B-Uhr) 스타일의 시계이다.

아떱시 마크 16

비유렌 스타일의 큰 특징으로는

1. 시안성

2. 시안성

3. 시안성

이다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시안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몇가지 특징이 있다.

1. 아라비아 숫자

2. 12시 방향 삼각점

3. 빵빵한 야광

과거에는 시안성을 위해 55mm에 육박하는 크기와 장갑을 끼고 조작할 수 있는 커다란 용두라는 특징이 있었지만 실용성이 떨어져 대부분 시계브랜드에서 마크 시리즈와 같은 시계를 내놓고 있다 (빅파일럿이 원형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스탯을 시안성에 몰빵한 시계 답게 보이기는 끝내주게 잘 보이나, 

패션 소품으로써는 다소 밋밋한 디자인과 부족한 방수등이 아쉽긴 하다.

2. 삼각점의 역할

약간은 논쟁이 있는 포인트긴 한데, 해외에서 대부분 삼각점 역시 시안성을 위한거라고 말하는 편입니다

빨리 12시 방향을 파악해서 시계를 읽는데 도움이 되기 위함이라고...

실제로 사용해보면 밤에 저 삼각점이 반짝반짝 빛나기 때문에 시계읽기 상당히 편합니다

저도 시안성을 위해 저 삼각형을 박아넣었다에 한 표지만 그래도 몇가지 가설을 소개하겠습니다.

참고: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xosux&logNo=140175965942&categoryNo=25&parentCategoryNo=-1&viewDate=&currentPage=&postListTopCurrentPage=&isAfterWrite=true

가설 1. 독일 공군의 상징

     독일 공군의 상징이었던 제3제국 공군기에서 착안했다는 가설

그닥 신빙성이....

                     

삼각형인거 말고는 그닥 .... 

가설 2. 사고 방지 측면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자오등시선에 맞춰서 산의 봉우리 뒷편에 해가 돋는 모양으로 수평선을 구분하도록 기억하라는 의미에서 비행기 탑승 전에 늘 시계를 감아주던 파일럿들에게 기억을 시키기 위한 안전 교육 차원이라는 가설

 

가설 3. 야광의 가시성을 위해서

야간 비행을 하는 파일럿들에게도 시간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나는 가설 3에 내 전재산과 손모가지건다.

아님 말구....

3. 파일럿 시계의 장단점

장단점을 따지긴 다소 애매하지만 그래도 따져보자

먼저 장점부터 

1. 심플한 디자인과 그로 인해 어디에도 어울림

2. 극강의 시안성: 지가 시안성이 아무리 좋아도 전자시계보다 못하긴 한다...

3. 로망을 자극: 정확히 뭔지 모르겠지만 뭐 그런게 있다.

4. 착용감이 괜찮다: 원형의 파일럿 워치면 착용감이 별로겠지만 요즘은 얇고 가볍게 잘 나오는거 같다.

밤 낮을 가리지 않는 극강의 시안성

셔츠에도 잘 어울림

자 단점으로는 

1. 확실히 뭔가 밋밋하다 

2. 방수능력이 떨어지고 보통 가죽이라 물이 무섭다.

4. 간단한 역사

파일럿 워치는 제 2차 세계대전 시기에 본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이 시기에 항공기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임무수행을 위해 정확한 시계가 필요해졌습니다.

그래서 정확도는 물론이고, 요동치는 기체에서 빠르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레이더가 발산하는 자성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았어야했습니다.

독일 공군이 사용하는 B-uhren, 영국 공군 중심으로 사용하는 마크 시리즈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독일 공군에 납품하던 회사는 아래 다섯 회사입니다

IWC(International Watch Company), 

랑에 운트 죄네(A.Lange & Sohne)

벰페(Wempe)

스토바(Stowa)

라코(Laco)

독일 파일럿 시계, 이 정도면 방패로 쓰였지 싶긴 한데...

영국 공군에 납품한 회사는 좀 많은 걸로 보이네요.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영국 공군에는 총 12개의 회사가 납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50년에 민간항공 시대로 넘어오면서 군용 파일럿 시계와는 다른 시계가 태어나게되었습니다.

브라이틀링의 크로노멧과, 내비타이머를 필두로 슬라이드 룰이 포함되어 다양한 계산을 할 수 있는 시계가 널리 퍼지게되었습니다.

아래는 독일 스타일과 영국 스타일이 분화된게 한눈에 보입니다 ㅎㅎ

하지만 IWC 마크시리즈도 마크 15 이후로 점점 비유렌 스탈이 되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 ...

최근에 영화 덩케르크에 다소 다른 파일럿 시계가 나왔습니다. 톰하디의 시계인 오메가 윔즈(Weems)입니다. 윔즈는 모델명이 아니고 이러한 형태 시계를 지칭하는 말이거 같습니다. 론진, 모바도에서 같은 스타일이 나왔네요

이때 이후로 톰하디의 얼굴보기가 힘들...

1940년에 영국 공군에 오메가가 납품하던 시계입니다. 이전에 소개한 시계와 베젤, 야광등이 다릅니다. 하지만 시안성은 역시 좋네요. 

이러한 수동 무브를 사용하네요 아래 이미지의 설명대로라면 30TZ라는 15석 무브 먼트입니다. Goldsmiths&Silversmiths 라는 런던에 있는 회사가 공급을 했습니다.

5. 결론

파일럿 시계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안성 몰빵인 시계이다.

하지만 제 아무리 시안성이 좋다고 하더라도 전자시계에게는 압살이다....

그러면 전자시계가 장착된 파일럿 시계를 사면 되지 않겠나???

개인적으로 ana-digi 파일럿 시계를 추천해주고 싶다. 

다기능에 gmt 기능은 당연하고 밋밋하지 않고 이쁜건 덤이다. (이건 개취)

라스라하스 성당과 헤밀턴 플라이트 타이머

브랄 에어로스페이스 에보